성다빈
Sung Da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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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사이
고립과 연결 사이, 섬세한 개방을 통해 나를 드러내다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반응하고 보여주고 해석되어야 하는 과잉 연결의 시대 속에서 점점 지쳐간다. 말 한마디에도 과한 의미가 부여되고 침묵마저 하나의 태도로 읽히는 지금의 관계에서는 더 이상 편안한 연결이 아니라 지속해서 감정을 소비하고 조율해야 하는 일종의 정서적 노동으로 다가와 결국 우리는 점점 말수를 줄이고 숨기는 쪽을 택하게 된다. 고립은 생존 방식이 되었고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의 한계를 만들어 정서적 고립을 심화시킨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나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주의적 삶 속에서도 감정과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틈을 만들고 그 틈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을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나를 다시 드러낼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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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사이
고립과 연결 사이, 섬세한 개방을 통해 나를 드러내다
시각디자인전공
성다빈
Sung Da B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