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순간을 현실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은,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나만의 세계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는 창작의 과정이다. 어색함 없는 화면 구성과 시각적 안정감에 집중하며, 정교한 합성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고, 그 사이에 펼쳐지는 새로운 현실을 제시한다. 머릿속에서 시작된 세계는 화면 위에 구체화되고, 나만의 세계는 새로운 현실로 창조된다. 내가 상상한 장면이 실제처럼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 또한 스스로 그어둔 상상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주하길 바란다.